최근 국·내외적으로 유류 및 위험유해물질(HNS) 유출사고, 해양쓰레기, 선박평형수, 기후변화, 해양에너지개발 등에 대한 해양환경 보전 및 해양자원 개발을 위한 노력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. 어떠한 분야에서나 그렇듯이 해양환경 보전 및 해양 자원 개발의 문제도 근본적인 시각에서 관련 연구를 통해서 핵심 기술을 정립하여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학문적인 뒷받침이 없이는 궁극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.

현재도 해양환경 및 해양에너지와 관련된 연구가 소속 회원에 의하여 소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예외 없이 해양 환경 및 해양에너지와 관련된 문제는 이와 관련된 학회의 기본 관심 문제에서 파생되어 나타나는 부수적이고 단편적인 영역으로 취급되고 있는 바, 기존의 학회로부터 해양환경 및 해양에너지와 관련된 총체적인 문제를 핵심 분야로 설정하여 흩어져 있는 관련 인력을 모을 수 있는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었습니다.

따라서 본 학회는 해양환경 문제에 중점을 둔 학계와 연구소의 인력이 적극 동참하는 한국해양환경·에너지학회를 1997년에 창립하여 해양오염예측/방제기술, 해양오염관리기술, 해양환경회복기술, 해양생태계보존기술, 해양안전/구난기술, 해양기후변화대응기술, 지속가능 해양에너지(해상풍력, 조류, 파력) 개발 그리고 이와 관련된 전반적인 해양정책기술 등의 학문분야를 중심으로 한 구체적인 연구목적을 설정하고 활동함으로써 관련 인력의 저변 확대를 이루고 대 국민 홍보와 교육을 통해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국가의 해양환경보전에 일익을 담당하여 우리 국민과 미래를 살아갈 후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앞장서는 학회로 발전해 나아가겠습니다.

한국해양환경·에너지학회 학회장 김종규